이왕에 남쪽으로 내려온 김에
울산의 차산선생님댁을 출발하여 바로 올라가지 않고 거꾸로 부산을 지나
가덕해저터널과 거가대교를 가보기로 ZERO님과 의기투합이 됩니다.
좀 수다스럽긴 하지만 예손님의 여비서인 네비양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덕도 끝자락에 있는 휴게소입니다.
다녀본 휴게소 중 최고의 휴게소입니다.
ZERO님은 곧바로 이곳에 분재예술원을 지을 계획을 세우십니다.
저는 로또가 되면 ZERO님의 계획서를 해킹하여 앞질러 세울 꿍꿍이를 은밀히 계획합니다.
남해바다입니다.
간큰 ZERO님께서 내무부장관께 메롱문자를 보냅니다.
ZERO님 뒤로 해저터널로 연결된 중죽도와
거가대교1, 2가 보입니다.
줌으로 땡겨 봅니다.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갯바위 끝부분에 낚시꾼들이 보입니다.
혹 안보이시면 마음을 빡빡 닦고 보시면 보입니다.
작은 등대도 보입니다.
네비화면이 깨~끗합니다.
수심 48m의 가덕 해저터널입니다.
계획했던대로 거제, 통영에서의 환상적인 점심(멸치회, 물메기탕, 해물찜, 갯장어구이등등)을 맛있게
먹을까 하다가 대담하게 ㅜㅜ;; 생략하고 진주에 계신 玄木 이상봉님의 나무를 구경하러 갑니다.
배가 슬쩍 고프긴했지만 진주에 가면 40년전통의 기막힌 음식점이 있다는 ZERO님의
감언이설에 흔쾌히 동의합니다.
이상봉님의 나무들입니다.
하나하나가 정말 대단한 나무들입니다.
배고픔은 기억 저편으로 밀려납니다.
소사다간 정원수 소재입니다.
이 나무역시 스케일이 장난아닙니다.
소사대품
이하동문
말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모과
갈수록 말문이 막힙니다.
소나무
소사
소사
특이한 수형의 소나무 다간
소나무
소사
특이한 문인목 소나무
소나무
소사
소사
소사
소사
철사곡이 좀 과하지않나 싶은데 실험중이시랍니다.
음... 저는 언제나 저런 소재로 실험을 해볼까요.
소사
소나무
저 S자는 만든 곡이겠죠?
소나무
소사
소나무 현애 두 점
황피소사
피가 아주 두텁게 갈라집니다.
소사
팥배나무
이종합식
거의 철사걸이없이 만들어 가는 션~한 소사입니다.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현애
소나무
벚나무
엄청 큰 스케일의 벚나무
벚
소사
소사
그렇지않은 나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려한 줄기의 흐름이 강조된 나무들이 대부분이다보니
기본가지들의 곡도 곡선적인 느낌으로 풀어가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로코코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요.
점점 카메라의 밧데리가 아슬아슬해집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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